본문 바로가기

en France/프랑스정착기

프랑스 유학준비 2.한국에서 가져가면 좋은 물건 - 여행, 유학 짐싸기편

 프랑스에 갈 때 꼭 가져가면 좋을 것들과 개인적으로 내가 프랑스 처음 유학길에 올랐을 때 몰라서 못 가져가서 그래서! 아쉬웠던 물건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시대에 요즘 세상에 어디서든 뭐든 못 구하겠냐고 하겠지만... 사실은 구하는 것도 문제지만 프랑스와 한국은 물건 가격이 너무 다르다는 거예요!! 품목마다 재질마다 프랑스가 더 싸거나 혹은 비슷해서 한국에서 굳이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는 반면에 기본적인 물건이라 물론 프랑스에서도 팔지만 프랑스에서 사려고 하면 너무 비싸서 사기 망설여지는 것들이 있어요. 또 한국에서 택배 받으려고 해도 분실의 위험이 있고 또 택배로 붙이는 게 불가능한 금지 품목들이 있어요! 택배에 세금이 붙지 않는 최대 금액이 30유로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까 운이 좋지 않으면 쓰던 물건을 받았을 뿐인데 어마어마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와 아주 가까운 곳에도 그런 일이 종종 생긴답니다. 제 가까운 지인들 중에 몇몇은 택배로 받은 물건값의 50프로 넘게 세금으로 내야 해서 눈물을 삼키고 낸 후에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하소연한 적이 꽤 있답니다. 이렇게 중요한 짐 싸기! 프랑스 여행 버전 짐 싸기와 프랑스 유학생들을 위한 짐 싸기 를 적어나가 볼게요.

 

**프랑스-한국 국제 택배 금지 품목 (이 목록 외에도 있습니다.)

리튬이온 뱃더리를 사용한 노트북 휴대폰 반송가능성
가스충전식의 스프레이 물품폐기 및 반송 사유
전기매트 및 장판 통관불가
식용 밤 금지

 

먼저! 호들갑 떨면서 말하는 **공통 필수 물건

▷  수건과 양말 그리고 속옷 '면'으로 된 거의 모든 제품이 한국보다 비싸요! 그중에서도 속옷이나 양말, 수건은 없으면 너무*5 불편한 생활을 해야 하잖아요. 여행자이시라면 생각하셨던 것보다 좀 넉넉하게 유학생이시라면 최대한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3중에 가장 비싼 걸 고르라면 속옷이에요. 여성분이 시라면 속옷 세트 하나에 100유로 정도는 생각하셔야 할 거예요. 이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H&M이 그나마 가장 싸게 속옷을 파는 곳이라 구매를 시도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실제로 구입도 했어요, 문제는 세트 속옷의 팬티가 거의 T팬티뿐이라 난감했던 적이 있어요... 단품으로는 일반 팬티가 한국보다 보통 비싸지만 있긴 하답니다.

▷  욕실용 실내화나 삼선 슬리퍼 여행자분들 뿐만 아니라 유학생 분들도 초기에 호텔이나 한인민박에서 집을 구하기 전에 머무는 분들이 많죠. 프랑스의 숙박시설에는 슬리퍼가 대부분 구비되어 있지 않아요. 그들은 신발을 신고 집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일까요? 한국인들은 보통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슬리퍼를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샤워 후에 침대까지 신발을 신고 이동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신발이 축축해져서 다시 신기도 찝찝해질 거예요. 그렇다고 신발 신고 다니는 방을 깨끗하게 씻은 발로 밟았다가는...! 슬리퍼나 욕실용 실내화는 정말 꼭! 추천해요.

▷  마스크 이 포스트의 작성 날짜는 2020년 11월 23일입니다. 이 힘든 락다운이나 여행 마비의 시기가 지나가도 마스크의 시대가 완전히 끝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마스크를 가져오세요. 프랑스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를 제외한 좀 튼튼하고 숨쉬기 좋게 인체공학적으로 제봉 되어있는 기능도 좋은 마스크는 구하기 어려워요.

▷  눈썹 칼 요즘 눈썹은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관리하는 시대이죠? 이걸 왜??????? 하시겠지만 정말 파는 곳이 없어요. 아주아주 이것만을 위해 찾아가서 사야 한답니다.

 

이쯤 되면 드는 생각, 먹을 것은 안 가져가도 되나요? 기억을 되짚어보면, 어린 시절 부모님이 해외출장을 가실 때 김치나 소주나 이런 것들을 많이 가져가시던 것이 생각나는데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한국 마트나 아시아마트, 중국 마트에서 한국 식품들을 아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그래서 김치나 소주 이런 것들은 무게도 많이 차지하는데 굳이 들고 갈 필요가 없답니다. 캐리어에 공간과 무게가 많이 남는다면 도착한 당일에 먹을 식량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천-파리는 멀어서 피곤해서 밥 사 먹을 갈 시간이 없을 수 있으니까요;) 프랑스 파리를 제외한 지방에도 큰 도시에는 요즘 한국 마트가 있어요. 하지만, 없다고 걱정 마세요. 아시아마트나 중국 마트에도 한국식품이 생각보다 잘 구비되어 있답니다.

두 번째, 프랑스 여행 버전 짐 싸기 노하우

당연히 기본적인 물건들 예를 들면, 옷이나 칫솔 치약 그런 것들을 언급하지 않을 게요.

▷  선글라스 만약 여름에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선글라스는 완전*3 필수예요! 프랑스에서의 태양이 한국에서보다 훨씬 눈이 부시다고들 많이 이야기를 해요. 인상이 자연스럽게 찡그려질 정도랍니다. 프랑스의 여름은 날씨가 정말 좋아요. 비도 잘 내리지 않아서 하늘이 정말 맑아요. 대신 건조하고 눈이 많이 부시답니다.

▷  마스크팩 얼마나 건조하냐고요? 생각보다 많이 건조하답니다(우는 표정). 겨울에도 여름에도 언제든지 일 년 내내 한국에 비해 건조해요. 비상시에 쓸 마스크팩 몇 개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유로 잔돈 기차역의 화장실, 거리의 화장실 같은 공공 화장실이 보통 '유료' 에요. 신식 공공화장실의 경우에는 카드 결제나 티켓을 뽑는 자판기가 있어서 지폐로 계산이 가능하지만, 아직 많은 곳들이 잔돈을 딱 맞춰서 내야 한답니다. 배가 아플 때, 급똥일 때 잔돈이 없어서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꼭 챙겨가세요.

▷  방안 공기를 탈취할 수 있는 물건 좋아하는 향의 미니 향수나 태워서 쓰는 아로마 향기 종이가 필요해요... 물론 최상급 호텔에서는 필요가 없을 수 있겠지만, 일반 호텔에서 쾌적하게 보내려면 필요해요. 왜냐하면... 가끔 담배냄새 도나고.... 네... 설명하기 힘든 냄새도 나요. 방을 바꿔도 이불을 바꿔도 해결이 안 될 수가 있어요. 그럴 때! 긴급 처방으로 촥촥촥촥 뿌려주시면 그날 밤만큼은 괜찮지 않을까요?

▷  숟가락과 젓가락  Auchan, Monoprix, super U, Intermarché 그리고 Carrefour 같이 다양한 매장에서 즉석식품을 팝니다. 프랑스의 식당들은 보통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여행을 하다가 밥때를 놓치면 보통 계속 열려있는 케밥집을 가야 해요. 케밥 맛있어요! 하지만 매번 그럴 때마다 그것만 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럴 때 슈퍼에서 파는 다양한 즉석 프랑스 음식들을 맛보려면 수저세트가 필요할 거예요. 한인민박에는 보통 주방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호텔에 묵고 있다면 로비에 전자레인지만 달랑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 외에는 겨울이라면 우산, 프랑스의 우기는 겨울이라 소나기가 자주와 요. 한여름을 제외한 여름에는 얇은 겉옷을 준비해서 일교차를 대비시다. 여행용 가방으로 백팩이나 뒤로 매는 가방은 추천하지 않아요!  소매치기는 이런 가방을 정말 좋아해요. 아! 핸드백도 꼭 앞으로 매 주세요. 겉옷도 가능하다면, 안주머니가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 프랑스 유학생들을 위한 물건

유학생들은 아무래도 짧으면 몇 개월에서 길면 몇 년까지 생활을 하러 가는 거니까 필요한 것이 많죠! 처음 제가 유학길에 올랐을 때, 무슨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검색도 하나도 안 해보고 짐을 쌌어요. 현지에서 지내다 보니 거의 다 여기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들고 왔더라고요...

▷  '모든' 파일을  PDF화 시켜서 USB나 외장하드에 담아오기** 이거는 너무 너무 너무 중요해요. 현지에도 복사집 같은 프린트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요. 행정에 필요한 서류 (가족관계 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을 몇 부 씩 카피해서 오시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 경우에는 부피와 무게가 만만하지 않죠. 우리는 가져올게 이것들 말고도 더 많으니까요. 포털사이트의 드라이버에 넣어오셔도 좋지만, 프린트를 가게에서 할 때 프랑스식 자판 때문에 로그인도 조차 너무 힘든 과제기 때문에  PDF로 가져오는 걸 추천해요. Usb 연결해서 파일 선택한 후 프린트 클릭! 간단하고 당황하지 않고 해낼 수 있어요.

▷  노트북 한국어 자판으로 된 노트북!! 중요해요. 학교에 있는 컴퓨터를 쓰셔도 되지만, 프랑스어 자판이라는 점 이거 정말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해요.. 프랑스어 자판이 정말 어렵거든요... 맥을 쓰신다면, 한국어 자판으로 영어 입력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를 입력할 수 있어요. e를 꾹 누르면 è, é, ê 이렇게 선택해서 입력이 가능하답니다. ü 나 ç도 같은 방법으로 가능해요.**애플 제품이 프랑스에서 한국보다 20-50만 원 정도 비싸요. 그래서 애플을 쓰시는 유저 시라면, 한국에서 필요한 걸 다 사 오는 걸 추천드려요. 

▷  전기밥솥 밥맛! 중요하죠. 밥을 자주 안 드시는 분이라도 그래도... 찰지고 윤기 흐르는 밥을 할 수 있는 밥솥이 없는 것과 있는 것은 정말 다른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무거운 게 걱정이시라면 현지에 오셔서 중고거래를 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  그 외에도 젓가락, 우산, 나무로된 면봉, 눈썹 칼, 마스크팩, 읽을 책, 전공 관련한 한국어 책, 수면바지 등등 가져오시면 좋아요. 의외로 전기장판은 아마존 프랑스에서 독일 제품으로 전기담요 구매가 가능해요. 어학과 대학수업 그리고 생활에서 다양하게 만날 친구들을 위한 작은 한국적인 선물(부피는 작을것, 무게는 가벼울 것, 귀여울 것)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