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에서는 숫자를 한국에서와 다르게 쓴다? 1, 2, 3, 4, 5, 6, 7.... 그게 어떻게 가능해 숫자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똑같이 쓰는 거 아니야???? 이게 뭐가 중요해?
프랑스식으로 숫자 쓰는 법 정말 중요합니다. 프랑스 숫자 필기체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유학생활 초기에 저도 이 점을 간과하고 한국에서 쓰던 방식 그대로 숫자를 썼다가 지적받은 적이 있는데요. 특히 한국에서 택배를 받을 때나 붙일 때, 레스토랑에서 메뉴판을 볼 때, 학교에서 교수님들의 필기를 볼 때 그리고 택배나 편지를 붙일 때 등등... 정말 많은 곳에서 쓰입니다.
특히! 숫자 1, 2, 4 , 5, 7은 주의해서 쓰고 읽어야 합니다. 한국에서 부모님이나 친구가 택배를 붙여주실 때 꼭, 이 부분을 설명하실 것을 권장드려요. 왜냐, 모든 경우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운이 나쁘면 택배가 분실되거나 엉뚱한 주소로 배달되거나 반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 해지나 핸드폰 해지를 할 때에도 여기서는 보통 손편지를 보내서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그때에도, 프랑스식으로 숫자 쓰는 법을 배워두면, 유용하게 쓰이겠죠?
그럼 Comment écrire les chiffres francais à 1 de 10? - 프랑스어 숫자 1에서 10까지 어떻게 쓰나요? 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숫자 1>

Point 1, 프랑스식 숫자 쓰기에서는 1을 쓸 때, 특징적으로 앞에 나와있는 머리 부분을 길게 늘여 쓴다. 이 정도의 차이는 개개인마다 다른데, 그런 사람들 중에 심한 경우에는 거의 1을 산 모양처럼 쓴다. 당황하지 말자 그건 산 도 ㅅ도 특수문자나 그림도 아니고 1이다.
Point 2, 위의 예시 중에 2번째처럼 쓰는 사람도 종종 있지만 드물다. 그리고 2번처럼 썼을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프랑스인들이 빠르게 보거나 잘못 보고7과 헷갈려할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에는 프랑스에서 7을 쓸 때 가운데에 선을 그어주기 때문에, 2번의 1의 밑에 -부분이 문제가 된다. 밑의 7 쓰는 법의 이미지와 1의 이미지를 비교해보자.
<숫자 2>


숫자 2는 그래도 무난하게 잘 알아볼 수 있는 편이다.
Point, 하지만 역 S처럼 쓰는 날려서 쓰는 사람도 많아서 당황할 수 있다. 특히, 수취인 부재중 시 택배기사 아저씨가 우체통에 '어디 어디에 택에를 맡겨놨으니 가지러 오세요.'라는 의미로 그곳의 주소를 적은 종이를 넣어놓는다. 이때 정말 아저씨들이 '프랑스어 필기체 + 대충'으로 글을 썼을 경우 자주 볼 수 있다. 처음에 이게 뭔가 싶어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그저 숫자 2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 이후에 오는 현타란...
<숫자 4>

숫자 4는 2가지 종류로 볼 수 있다.
Point, 저기 저 번개모양도 4이다. 외우자... 방법이 없다.
예전에는 한국식으로 4의 오른쪽 꼬리 부분을 빼서 썼을 경우에 프랑스인들이 못 알아볼 때가 종종 있었는데, 요즘에는 드물다. 아마도 컴퓨터상의 기본 숫자 글씨체의 4가 한국식 4와 거의 같아서 눈에 익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숫자 5>

Point 1, 이번에는 진짜 S 숫자 5이다. 프랑스인들이 이렇게 5를 쓰게 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들이 숫자 5를 쓸 때 오른쪽 머리 부분에서 왼쪽까지 한 번에 끊지 않고 쭉- 쓴다. 그 말은, 몸통 그리고 머리 부분을 2번에 걸쳐 쓰는 한국식 5 쓰기와는 다른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이런 특이한 모양의 5가 탄생했다.
Point 2, 숫자 2와 마찬가지로 휘갈겨서 쓴 필기체일 경우에 당황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숫자 7>

가장 시각적으로 다르게 느껴지는 프랑스식 숫자 7이다.
Point 1, 첫 번째 예시처럼 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두 번째 예시처럼 쓴다.
Point 2, 가운데 선긋기 잊지 말자.
Point 3, 한국인들의 7 필기체 중에 앞머리가 구부러진 필기체를 가진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쓰면 프랑스인들 중에 거의 99.99999%의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
이제는 이런 식으로 7을 쓰는 게 습관이 되었다. 한국에서 부모님이 프랑스 번호를 적어달라고 하셔서 적을 때 7을 이렇게 써서 보여드렸더니 이게 뭐냐고 물어보셨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적고는 다시 고쳤던 경험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식으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식으로 적어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숫자 모양에 신경 쓰면서 쓰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프랑스식 숫자 필기체 읽기 혹은 쓰기 때문에 힘들었던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한다.
카페, 레스토랑 또는 택배 알림 종이에서 숫자가 휘갈겨져 쓰여있을 때 당황하지 말자. 계속해서 접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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