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발음을 공부할 때, 모두들 불어의 R발음이 '어렵다, 힘들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R발음은 까다롭지만 정말 필수적으로 '잘' 배워야 할 요소이다. 이 발음은 개인적으로 프랑스어 고유의 맛을 살려주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이 프랑스의 R 발음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에디트 피아프의 나는 후회하지 않아(Edith Piaf- je ne regrette rien)'라는 곡으로 공부하면 누구보다 프랑스스러운 발음의 R을 연습해 볼 수 있다. 왜 이렇게 소개하냐면, 라보오아가 직접 프랑스어 기초를 현지에서 현지인 과외를 통해 공부할 때에 배웠던 방법이다. 그때 그 선생님이 연륜이 있으셔서 그러시었는지 몰라도 굉장히 효과적으로 프랑스어를 가르쳐주셨고, 그 지역에서 꽤나 유명하셨다. 그 당시를 회상하자면, 에디트 피아프씨의 이 노래를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번 R발음에 주의해서 불러보고 다음 주 수업에 오라는 숙제를 받았었다. 열심히 해가서 바로 다음 주에 차를 마치면서 쉬는 시간에 같이 이 노래를 불렀다. 이 가수분의 R발음은 프랑스인들 중에서도 정말 아름답다고 찬사 하시며 숙제를 내주시던 선생님은 내 발음도 직접 들어보라고 녹음을 권하셨다. 내 목소리를 녹음하고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정말 부끄러웠지만 프랑스어 실력을 늘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해갔는데, 정말 효과가 좋아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R발음>
목에서 소리를 진동시키면서 히읗 [ㅎ] 발음을 흘리는 소리
단어의 처음 부분에 R이 위치할 경우에는 더 강하게 발음한다.
에디트 피아프, 그녀의 발음은 현지인들이 말하기를 프랑스에서도 가장 프랑스스러운 R발음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이론적으로 이해하기보다 그녀의 발음을 반복해서 듣고 소리 내봄으로써 우아한 그녀의 R소리에 익숙해져 보자.
▶ Edith Piaf- je ne regrette rien 공부법 요약
1. 충분히 들어보기 - 가사를 종이에 복사한 후 노래에서 R발음이 들릴 때마다 표기하면서 들어본다.
이 방법은 집중력이 약한 나에게 필요했던 방법이다. 본인이 집중을 잘한다면, 가사를 그냥 보면서 들어봐도 무방하다.
2. 한 문장씩 따라 불러보기
3. 쉐도잉 하듯이 불러보기
4. 혼자서 불러보기 + 녹음
5. 비교하기
6. 마음에 들 때까지 반복
** 이 노래는 심플하게 구성돼있고 발음이 잘 들리는 편이므로, 한글로 발음을 적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불어 가사를 직접 보면서 나에게 어려운 발음들을 체크해보자.
Edith Piaf - je ne regrette rien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ça m'est bien égal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C'est payé, balayé, oublié
Je me fous du passé
Avec mes souvenirs
J'ai allumé le feu
Mes chagrins, mes plaisirs
Je n'ai plus besoin d'eux
Balayé les amours
Avec leurs trémolos
Balayé pour toujours
Je repars à zéro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Ni le bien qu'on m'a fait
Ni le mal
Tout ça m'est bien égal
Non, rien de rien
Non, je ne regrette rien
Car ma vie
Car mes joies
Aujourd'hui
Ça commence avec toi
R가 총 몇 개 나왔을까?
R발음을 노래의 가사를 보면서 연습할 때, 저 많은 R의 발음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유한 발음들을 가진다. 그의 발음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말이 아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R가 얼마나 강조되느냐? 단어의 흐름에서 얼마나 많은 호흡을 가져가느냐?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오아로아가 이 노래로 R발음을 배울 때 그것을 찾아내고 나만의 메모를 작게 적어놓고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작은 애정을 가진다는 것은 언어를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Bonne journée à vo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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